두 명의 하이커와 그들의 개가 셰리프 요원에게 구조된 사실이 알려졌다.
LA카운티 셰리프국 공원관리국에 따르면 지난 16일 바스케스 룩스 내추럴 에어리어(Vasquez Rocks Natural Area)에서 한 신고자가 두 명의 하이커와 그들의 애완견이 탈진상태로 위기 상황이라고 신고한 뒤 현장에 셰리프 요원 자발라(Zavala)와 맥쿠엔(McKuen) 요원이 현장으로 출동했다.
자발라와 맥쿠엔 셰리프 요원은 0.5 마일 정도를 걸어 현장에서 심하게 탈수된 등산객과 역시 심각한 탈수 증상으로 걸을 수 조차 없는 검을 래브라도(Labrador)를 발견했다.
현장에서 셰리프 요원은 래브라도에게 물을 주려고 노력했지만 물 조차 마실 수 없을 정도로 탈수된 상태얐다.
자발라 요원은 즉각 래브라도를 들쳐매고 걷기 시작했고, 맥쿠엔 요원은 다른 두 명의 등산객을 돌보며 하산했다.
주차장까지 내려온 등산객과 래브라도는 그 동안 상태가 호전돼 물도 마시고, 정신을 차리면서 병원에 가지 않고 자신들의 차를 타고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셰리프 공원관리국은 최근 날씨를 예측하기 힘든 만큼 충분한 물 또는 온도를 올려줄 수 있는 자켓 등을 필수로 챙긴 후 등산길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