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번째 겨울폭풍이 덮친 LA 등 남가주 지역에는 21일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양동이로 퍼붓는 듯 비가 쏟아진 어제 하루 LA 다운타운에는 1.43인치 비가 쏟아졌으며 이는 하루에 내린 강우량으로 역대 최고치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전 기록은 1893년의 1,34인치였다. 버뱅크 지역은 이날 하루 1.14인치 강우량을 기록해 1992년의 1.13인치 기록을 경신했다.
LA 공항 지역도 1.01인치 비가 내려 1958년의 0.73인치 기록을 깼다.
롱비치 공항 지역에서는 이날 하루 LA 보다 더 많은 1.53인치 비가 내려 1992년의 0.62인치 강우량 보다 2배나 더 많은 비가 내렸다.
LA 지역에는 2023년 현재까지 총 19인치의 비가 내렸는데, 이는 평균보다 10인치 높고, 시애틀과 비교해서도 더 많은 양이다.
이번 폭우로 말리부 지역 토팽가 캐년 블러버드가 폐쇄되고 곳곳에서 도로가 범람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6000피트 이상 산간지역에는 최대 20인치 눈이 내렸으며 최고 70마일까지 강풍이 몰아쳤다.
Absolute shit show #LArain pic.twitter.com/HwHjKHPm7i
— Ashley (@ashleyhollabakk) March 22, 2023
카마리요, 사우전드옥스 지역 주민들에게 폭우로 인한 산사태 경보가 발령됐고 보일하이츠 지역 프리웨이 101번 남쪽 방면 4가 부근에서는 대형 수도관 파손으로 도로가 침수됐다
이번 비는 22일 밤까지 이어지다 23일부터 맑은 날씨가 예상된다.
<박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