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가 다운타운 LA의 그랜드 파크의 이름을 글로리아 몰리나 파크로 변경하는 안에 만장일치로 합의했다.
글로리아 몰리나는 첫 라티노 여성 LA시의원 및 캘리포니아주 하원의원으로 선출됐으며 이후 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에서 1지구를 대표해 지난 20여년간 활동해왔다.
최근 몰리나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말기 암 환자임을 밝히며 지금까지 매우 만족스럽고 아름다운 삶을 살았기에 슬픔보다는 감사함을 느끼고 있다고 심경을 전하기도 했다.
몰리나는 지난 1982년 캘리포니아 주 하원의원으로 선출되며 정치 생활을 시작했고 이후 1987년 LA시의회 1지구 시의원에 당선되며 LA시를 위해 일해왔다.
이후 1991년에는 LA카운티 수퍼바이저에 선출되며 2014년까지 1지구 수퍼바이저로 활동해왔다.
이번 시의회의 결정으로 인해 이제 그랜드 파크의 이름은 ‘글로리아 몰리나 그랜드 파크’로 변경된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