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6월 프라이드 달을 맞아 LA카운티 전역에 6월 한달간 LGBTQ+ 커뮤니티를 상징하는 무지개 깃발인 Progress Pride Flag가 휘날리게 된다.
7일 LA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는 만장일치로 Progress Pride Flag를 케네스 한 홀 및 성조기와 캘리포니아 주 깃발이 걸려있는 모든 카운티 정부 건물에 매년 6월 한달간 게양하는 안을 통과시켰다.
지난달 헌팅턴 비치 시는 이와는 정반대로 6월 프라이드 달에 더이상 무지개 깃발을 게양하지 않기로 결정한 바 있다.
헌팅턴 비치 시는 지난 2년 간 6월에 이 깃발을 관공서에 게양해왔다.
이번 법안을 상정한 재니스 한 슈퍼바이저는 카운티 전역에서 LGBTQ+ 대상 증오범죄나 안티 LGBTQ+ 행동이 목격되고 있다며 LA카운티 정부는 모든 커뮤니티를 카운티 일원으로 환영하고 지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히는 바라고 전했다.
게이 프라이드를 상징하는 무지개 깃발은 45년 전 샌프란시스코에서 시작된 프리덤 데이에 처음으로 선보였다.
게이 액비티스트인 길버트 베이커와 슈퍼바이저 하비 밀크에 의해 제작되었으며 성별, 삶, 치유, 햇빛, 자연, 매직, 예술, 평온, 그리고 스피릿을 상징하는 8가지 색깔의 스트라이프 모양의 Progress Pride Flag는 이후 LGBTQ+ 커뮤니티의 인권과 자유를 상징하는 깃발로 사용되어왔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