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런 배스 LA 시장이 노숙자 문제에 몰두하고 있는 가운데 지원금을 받았다.
배스 시장은 2일 연방정부로 부터 노숙자 지원 자금으로 6천만 달러를 지원받았다고 밝혔다. 이 금액은 노숙자 지원을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사용될 것으로 전해졌다.
바 리시아 아담스 켈럼(Va Lecia Adams Kellum) 노숙자 서비스국장은 “이 금액은 모두 봉사활동에 쓰일 것” 이라고 말하고, “노숙자 쉘터로 사용되는 모텔과 호텔, 그리고 다른 임시거주지에 자금이 투입되고, 더 나아가 영구적인 노숙자 거주지를 만드는데 지원금으로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스 시장은 취임 후 노숙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카운티 정부와 시정부 등에 적극적인 지원을 호소하고 나서고 있다.
배스 시장은 지난 한 달간 시정부로부터 5천만달러, 그리고 이번 연방정부로 부터 6천만달러를 지원받는 등 1억 1천만달러를 지원받았다.
하지만 이같은 지원금 답지에도 배스 시장의 노숙자 프로젝트가 잘 작동하는지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높다.
여전히 노숙자들은 그대로 거리에 방치돼 있으며, 주민들을 위협하는 노숙자들은 늘 그자리에서 늘 그렇게 위협적으로 서 있기 때문이다.
또 없어질 거 같았던 노숙자 텐트촌은 오히려 노숙자가 늘어났다는 보고서도 발표되는 등 배스 시장의 노숙자 해결에 대해 전혀 진전이 없다는 목소리가 커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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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스 시장은 이를 의식한 듯 “불만도 듣고 있다”고 말하고 “일단 우리 정부 모두가 보조를 맞춰 하나씩 한 걸음씩 함께 나가는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수천만달러의 자금 지원에도 가장 중요한 문제는 노숙자들의 정신 건강과 약물 사용 문제라고 지적한 배스 시장은 “장기적으로 이를 치료할 서비스가 필요하다. 현재 우리는 약물 치료를 위한 전문적인 인프라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장기적인 노숙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신건강문제, 약물문제 해결도 함께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배스 시장은 노숙자들이 다시 노숙자가 되지 않도록 정신건강서비스 제공과, 직업훈련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다시 집을 잃지 않도록 소득을 올릴 수 있는 기술을 배우고, 이를 통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