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새벽 LA 지역에 규모 4.2 지진이 발생했다.
연방 지질조사국(USGS)은 이날 오전 2시 말리부 남쪽 10마일 지점 해상을 진앙으로 하는 규모 4.2 지진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지진이 발생한 지점은 산타모니카에서 남서쪽으로 15마일 떨어진 지점이다.
첫번째 지진에 이어 3분이 지난 2시 3분경 규모 3.5의 여진이 발생했고, 오전 2시 22분과 2시 38분에도 규모 2.8과 2,6 여진이 이어져
잠 자던 LA 지역 주민들을 화들짝 놀라게 했다.
샌타모니카 인근 지역에서 사는 한인 김진구씨는 “새벽에 잠을 자다 집이 크게 흔들려 잠을 깼는데 흔들림이 30분 넘게 이어지는 느낌이었다”며 “흔들림이 상당히 커 순간 크게 놀랐다”고 말했다.
이날 지진은 샌타모니카, 말리부 지역은 물론 LA 다운타운과 한인타운에서도 진동이 느껴졌고, 오렌지카운테 부에나팍에서도 흔들림이 감지됐다.
<박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