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가주에 내린 비로 곳곳에 피해가 보고되고 있다.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CHP)는 5일 저녁 토팽카 블루버드를 폐쇄한다고 밝혔다.
CHP는 토팽가 블루버드내 협곡 일부가 산사태로 도로가 막혔다고 밝히고 퍼시픽 코스트 하이웨이(1번 하이웨이)부터 그랜드 뷰 드라이브(Grand View Drive)까지 잠정 폐쇄한다고 밝혔다.
토팽가 블루버드 선상의 협곡에서는 커다란 바위와 진흙이 흘러내려 도로를 막았고, 캘리포니아 도로교통국이 도로 통행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도로위에서 바위와 흙을 치우는 작업을 계속 진행중이다.
특히 떨어진 바위 중 하나는 크기가 커 유압 분쇄로도 부수기 어려워 폭파 전문가가 동원될 것으로 알려졌다.
토팽가 블루버드 재개 일정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이날 내린 비로 도로 곳곳에서 피해를 입었다.
405번 프리웨이와 710번 프리웨이가 홍수 피해를 입기도 했고, 베벌리 힐스 등에는 나무가 쓰러져 일부 도로가 폐쇄되기도 했다.
국립기상청은 남가주에 일단 예상됐던 비보다는 적은 양의 비가 내렸지만 다음주에는 더 큰 폭풍이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며 미리 안전사고에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기상청은 산불피해지역 주민들은 대피령이 내려졌을 경우 즉각 대피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인근 소방서에 문의해 모래주머니를 확보해 피해를 막기위해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