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을 진행 중이던 아내를 살해하고 딸을 납치해 도주하던 남성이 경찰과 총격전 끝에 총에 맞아 사망했다.
26일 샌버나디노 15번 프리웨이에서 경찰과 추격전을 벌이던 45세 앤서니 존 그라치아노가 자신의 차에서 경찰 총에 맞아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납치돼 앤서니 차량에 타고 있던 딸 사나바 그라치아노도 총에 맞아 부상을 당했다.
그라치아노는 이날 오전 오전 7시 30분 경 아내 트레이시 마르티네즈를 살해한 뒤 15세 딸 사바나를 납치해 도주했다.
경찰은 앰버알럿을 발동하고 15번 프리웨이에서 앤서니가 타고있는 2017년형 닛산 프론티어 트럭을 발견, 총격전을 벌인 끝에
이날 정오경 앤서니를 사살했다.
프리웨이 차량 총격전으로 15번 프뤼에이 베어밸리 로드 인근 구간은 모든 차선이 폐쇄돼 큰 교통정체를 빚었다.
<박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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