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바인 고급 주택가인 리버보트 지역에서 일가족 3명이 모두 시신으로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경찰은 지난 6일 58 리버보트에서 숨진 채 발견된 3명이 가족들인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번 사건이 ‘살해 후 자살’사건으로 추정하고 있다.
숨진 가족 중 한 사람들이 다른 가족 2명을 살해한 후 자살한 것으로 볼 수 잇다는 경찰의 추정이다.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 30분경 캐나다 당국이 숨진 사람들과 1년 넘도록 연락이 닿지 않는다며 어바인 경찰에 이들 집에 방문해 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캐나다 당국이 이들에게 연락을 취하려 했던 것은 캐나다 웰페어 체크와 관련된 것이라고 경찰이 밝혔다.
경찰은 이 집에 부부와 아들이 살고 있었다고 밝혀 숨진 사람들이 부부로 추정되는 남녀와 아들인 성인 남성인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이 집에 들어갈 당시 악취가 심했으며 집 내부에서 심하게 부패된 세 명의 시신 3구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시신 3구가 발견될 당시 외부에서 침입한 흔적이 없고, 이들은 살해할 만한 용의자도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고 있어 경찰은 가족 내부 사정으로 가족 중 한 사람이 두 사람은 살해하고 자살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일가족 3명이 부패한 시신으로 발견된 리버보트 지역은 휴가용 별장이나 투자용 주택들이 많은 곳으로 집 소유주가 거주하지 않은 채 비어 있는 집들이 많아 집에 사는 사람들이 눈에 띠지 않아도 주목받지 않는 지역이다.
<박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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