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지역 곳곳에서 총격과 살인 사건이 잇따르고 있어 치안 불안이 커지고 있다.
자신의 집 앞에서 산책하던 남성이 괴한의 총격을 받고 숨지는가 하면 옥스나드에서는 파티 도중 발생한 총격사건으로 3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팜데일 리틀락 지역에서도 총격 사건으로 1명이 숨졌다.
또, 우드랜드힐스 지역에서는 손발이 묶인 채 살해된 남성 변사체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 중이며, 팜데일 지역에서는 경찰차를 들이 받은 남성이 경찰의 대응사격으로 숨지는 사건도 있었다.
지난 12일 미드시티 지역에서는 이른 새벽 50대 중년 남성이 애완견과 자택 인근에서 산책을 하던 중 괴한으로 부터 총격을 받고 숨졌다. 이날 새벽 5시 45분경 올해 52세의 마르코스 산도발은 미드시티 제네시 애비뉴와 새턴 스트리트에서 애완견과 산책하던 도중 한 차량이 산도발에게 접근했고, 차에서 내린 한 남성과 산도발과 이야기를 나눈 후 총격을 가하고 도주하는 모습이 감시카메라에 포착됐다.
이날 옥스나드 지역에서는 오후 9시 30분경 파티 도중 총격 사건으로 1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했다.
3000 사비어스 로드 파티현장에서 21살의 아드리안 산도발이 총상으로 사망했고, 19세의 옥스나드 거주자와 24세의 벤추라 거주자는 총격으로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당시 파티 현장에는 100여명이 모여있었으며 영업을 하지 않는 폐업한 업소에서 파티가 열렸다고 밝혔다.
총격범에게는 2만5천달러의 현상금이 내걸렸다.
팜데일 리틀락 지역에서도 총격사건이 발생해 1명이 사망했다.
LA 카운티 셰리프국은 13일 밤 10시경 34200 체스보로 로드 부근의 한 이동식 주택 거주지에서 총격사건이 일어나 남성 한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용의자는 체포됐다.
우들랜드 힐스에서는 엽기적인 살인 사건이 발생했다.
LAPD에 따르면 지난 10일 20220 벤추라 블루버드의 한 건물에서 손발이 묶인 한 남성이 살해된 채 발견됐다.
LAPD는 살해된 남성은 올해 42세의 라퀸타(LA Quinta)에서 온 남성이라고 밝히고, 2021년 7월부터 이 곳에서 거주하고 있다고 밝혔다.
팜데일 지역에서 13일 저녁 차량 한 대가 순찰차를 들이받자 경찰이 대응사격을 해 운전자가 숨지는 사건도 있었다.
LA 카운티 셰리프국은 가정폭력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차량안에 있던 용의 남성에게 접근했다. 그러자 이 용의남성이 차를 몰고 도주하는 과정에서 셰리프 차량을 들이받았고, 이때 대응 사격을 한 셰리프의 총격에 운전자는 현장에서 사망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