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카운티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해제되면서 실내 업소에 입장하는 사람들은 마스크 착용의무화가 해제된 지 1주일이 지났다.
의외의 모습이 곳곳에서 연출되고 있다. 마스크를 착용하는 사람들이 여전히 많다는 것.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해제된 첫 주말 LA 카운티의 실내 쇼핑몰과 야외 공원 등에 마스크 착용을 하는 주민들이 절반 이상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LA 카운티의 방역 지침과 LA시의 방역 지침이 달라 주민들이 혼동스러운 상황에서 큰 혼란이 벌어지지 않은 것도 주민들의 마스크 착용에 대한 거부감이 크게 떨어지지 않았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타운내 거주하는 한인 김승철씨는 “주말에 그로브 몰에 갔다”고 말하고 “야외임에도 많은 사람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다. 마스크를 벗기가 왠지 이른 감이 있다는 생각을 했는데 다행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오히려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해제되고 자율적으로 운영되면서 마스크 착용에 대한 마찰도 줄어든 거 같다”고 나름 분석했다.
LA 카운티 보건국의 바바라 퍼레어 국장은 7일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해제됐지만 여전히 마스크 착용을 권고한다”고 말한 바 있다.
특히 “고위험군과 접촉하거나 혹은 접촉했거니, 또는 같이 거주하는 경우 마스크 착용을 강력히 권장한다”고 밝혔다.
LA 통합교육구는 봄학기까지는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유지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대부분의 학부모들이 이 방침을 지지하는 것으로도 나타나기도 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