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전역에서 이례적인 이상고온이 지속되고 있어 기상당국의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12일 LA 지역 곳곳에서 90도 안팎의 이상고온이 기록됐다.
슈퍼볼 개최를 하루 앞 둔 이날 LA 공항 지역은 89도까지 기온이 치솟아 LA를 찾는 방문객들은 기대치 않았던 높은 기온에 당황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옥스나드 지역에서는 이날 최고기온이 90도를 나타내 2007년 87도 기록을 깼고, 파소 로블레스 지역은 84도로 ㅈ1971년 79도 기록을 경신했다.
우드랜드힐스 지역은 2016년의 90도 기록과 같은 90도를 기록했다. 우드랜드힐스 지역은 전날 낮 최고기온이 91도를 나타냈다.
웨스트 LA의 UCLA에서는 낮최고기온이 89도를 보여 1971년의 88도 기록을 갈아치웠다.
카마리요 지역도 이날 51년 만에 가장 높은 89도를 기록했다.
남가주 지역의 이상고온으로 인한 폭염주의보는 13일 오후까지 계속된다.
<박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