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캘리포니아주가 다시 주 전체에서 실내에서도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주지사는 15일부터 내년 1월 15일까지 실내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하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이는 지난 2주일 동안 인구 대비 코로나19 신규확진자 수가 47%나 급증한 가운데 내려진 조치이다.
캘리포니아주 보건복지부장관 마크 게일리 박사는 ” 우리는 주민 여러분이 정상적 생활에 목말라하고 있다는 것을 잘 안다. 나 역시 마찬가지이다. 하지마 지금은 우리가 그 동안 사용해왔고 효과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 수단을 다시 사용할 수 밖에 없는 가장 치명적으로 중요한 시기이다”라고 설명했다.
캘리포니아주 정부는 지난 6월 15일 마스크 착용 전면 의무화를 백신접종자에게는 해제했다. 뉴섬 주지사는 그 날을 캘리포니아의 위대한 오프닝 데이로 선포하기까지 했다.
하지만 그 이후 주 전체의 절반에 해당되는 카운티에서 새로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급증하면서 지역 행정책임자들은 다시 실내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기 시작했다.
이번에 내려진 주지사의 전면 마스크착용 의무화는 모든 지역에 해당되지만 일부 지역 관리들이 이를 강제 실시할지는 미지수이다. 게일리박사는 “일부 최악의 감염지역에서는 행정적으로 마스크 착용을 더 강력히 요구하겠지만, 되도록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경고를 수락하고 마스크를 착용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캘리포니아주 정부는 백신미접종자들이 1만명 이상의 실내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서는 코로나19 검사를 의무화했던 기존의 규정을 더욱 강화해서 앞으로는 진단검사 종류에 따라 행사 전날 또는 이틀전의 검사와 음성확인서 제출도 의무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