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CHP)는 1일 코스타메사에 거주하는 여성의 집에서 데카타리나 자코바 라는 여성을 체포했다.
이 여성은 남가주 지역 여러 상점을 돌며 명품 절도 혐의를 받고 있다.
CHP는 이 여성의 집에서 30만 달러 이상의 물건을 회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남가주에서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집단 약탈 사건과 관련해 자코바를 감시해오다 절도현장에서 검거했고, 집에서 대량의 물건을 발견하게 된 것이다.
자코비를 감시하던 CHP는 그녀가 사우스 코스트 쇼핑센터 노스트롬 랙에서 3500달러어치의 물건을 산 뒤 자켓으로 덮어 계산하지 않고 나오는 현장에서 체포했다. 그녀는 보안장치를 해체하기 위해 특수 장비를 사용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이후 수색영장을 받아 그녀의 집을 수색했고, 그녀의 집에는 구찌, 프라다, 지미추와 같은 명품 디자이너들의 가방과 옷을 포함해 상표를 떼지 않은 물건이 가득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CHP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집은 물론, 자동차 뒷좌석과 트렁크까지 물건으로 가득 찬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CHP는 전체적으로 2300개 이상의 물건 32만 8583달러의 가격에 달한다고 밝혔다.
자코비는 현재 오렌지카운티 구치소에 수감돼 있으며 기소여부를 곧 결정할 예정이다. 또 자코비를 대상으로 추가 범죄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으며, 피해 업소들에 대한 파악에도 나섰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