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버나디노 카운티 라일 크릭(Lytle Creek)에서 25일 오후 산불이 발생해 2채의 건물을 태우고 확산되고 있다.
샌버나디노 카운티 소방국은 오후 3시 20분 현재 300에이커가 전소됐고, 진화율을 0%라고 밝혔다. 또 이 지역에 최소 100채의 주택이 산불 영향권에서 위협을 받고 있다며 지역에 대피령을 발령했다.
소방국은 지역 송전선에도 불이 옮겨붙었다며 대피령이 내려진 지역에는 정전 사태 등도 추가로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이 산불은 최대 시속 30마일의 바람을 타고 확산되고 있다.
소방국은 “이 지역에 오늘 밤 덥고 건조한 바람이 예보돼 진화에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밝히고 “소방대원들이 다다를 수 없는 험준한 곳에서 산불이 확산되고 있어 접근이 어렵고, 이미 바짝 말라버린 나무들과 풀들이 산불 확산 요인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100여 명의 소방대원들과 소방헬기 등이 동원돼 진화에 나서고 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