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카운티 코로나 19 재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양상을 보이고 있다.
LA카운티 보건국은 9일 신규 확진자가 1,107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의 839건 보다 200여건 증가한 것이며, 지난 7일의 515건과 비교하면 이틀 새 2배가 증가한 것이다.
지난 6일 하루 신규 확진자는 326명이었던 것에 비하면 3일만에 3배 이상 감염자가 폭증한 것이다.
현재 입원 중인 코로나 환자는 320명으로 지난 주 금요일의 280건에서 증가한 수치다.
검사 양성률도 크게 높아졌다.
이날 일일 검사 양성률은 2.4%로 지난주 1.5%보다 높아졌다.
당국은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사람들 사이에서 COVID-19 전파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보건국은 백신을 완전히 접종하지 않은 사람은 모든 예방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다.
공공 장소 실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사회 활동을 가능한 한 야외에서 하고, 집 밖에 있을 때 손을 씻거나 손 소독제를 자주 사용해야한다.
이날 현재 LA카운티의 누적 감염자는 125만 5,434명이다.
이날 추가된 사망자는 5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만 4,530명으로 집계돼 2만 5천명에 육박하고 있다.
사망자 5명중 1명은 80세 이상, 1명은 50세에서 64세 사이, 1명은 30세에서 49세 사이였다.
Barbara Ferrer 국장은 “아직 예방 접종을 받지 않은 LA 카운티 주민 400만 명과 예방 접종률이 낮은 지역사회에서 확산 증가 위험이 여전히 높다. 특히 예방 접종을 받지 않은 친구 및 가족이 실내 환경에서 모이는 경우에 그렇다”며 “아직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사람들의 마스크 착용과 감염 통제는 여전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델타 변이 바이러스는 다른 바이러스보다 더 쉽게 전파돼 예방접종과 함께 방역조치를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박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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