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걸리’ 등을 생산하는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의 전통주 양조장 ‘백술도가’가 문을 닫았다.
15일 주류 업계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최근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 위치한 양조장 백술도가의 영업을 종료했다.
백술도가는 백 대표가 2022년 2월 한식 기반 외식 브랜드와의 시너지 효과를 노리고 서울 서초구 방배동 인근에 문을 연 막걸리 양조장이다.
예산 쌀을 활용한 더본코리아의 대표 전통주 제품 ‘백걸리’와 ‘백걸리 프리미엄’ 등을 주력으로 생산했다.
야심차게 출발했으나 주류 시장 내 경쟁 심화와 유통망 확보의 어려움 등으로 인해 수익성을 확보하지 못하면서 사업 종료를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막걸리 등 전통주는 유통 채널이 제한적이고 소비자들의 브랜드 충성도가 높아 외부 기업의 진출이 쉽지 않다”며 “단기간 내 실적을 내기 어려운 시장 구조”라고 말했다.
실제 백술도가의 생산 설비 가동률은 2022년 56%, 2023년 49.6%를 기록했으나, 지난해 20.6%로 급락했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백술도가의 영업을 종료한 것이 맞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