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년전 토랜스 웨스트 고교에서 한인 여학생들 사이에서 발생했던 충격적인 학교 폭력 사건이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최근 한인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당시 토랜스 웨스트 고교에서 한인 여학생 5명으로 부터 끔찍한 학교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한인 여성의 폭로글이 게시됐다.
피해자라고 주장한 이 한인 여성은 당시 자신과 다른 한인 학생 등 2명이 선배 여학생 5명으로 부터 납치, 감금, 폭행을 당했으며, 당시의 트라우마로 인해 최근 자살 시도까지 했다고 밝혀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28년간 감춰졌던 한인 여고생들이 사이에서 일어났던 충격적인 학교폭력 사건은 드라마 ‘더글로리’를 연상케하고 있어 온라인 커뮤니티를 들썩이게 하고 있다.
피해자라고 주장한 한인 여성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린 글에서 최근 한인 식당에서 가해 여성의 얼굴을 보고 끔찍했던 과거 사건이 떠올라 자살을 시도하려는 마음을 먹기도 했다며 자신은 여전히 28년전 과거 학교 폭력 사건의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 여성의 폭로 글에 따르면, 가해 한인 여학생 5명은 당시 글을 쓴 피해 여성을 포함 2명의 한인 여학생들을 표적 삼아 상습적으로 폭행을 했으며 가해자들의 졸업할 당시에는 피해 여성 2명을 납치해 4시간 동안 차고에 감금한 채 폭행했으며, 폭행당한 사실을 알릴 경우 가족들을 죽이겠다는 협박도 서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 피해 여성은 최근 수차례 올린 폭로 글을 통해 가해 여성 5명의 얼굴과 이름, 가족들의 신상정보와 사진까지 공개했다.
피해 여성은 가해 여성들 실명 목록에 가해자의 현재 직업 뿐 아니라 부모의 직업, 남편의 직업과 전화번호, 자녀들의 사진, 가해자의 현재 직장까지 공개하고 있어 또 다른 피해도 우려되고 있다.
피해 여성은 28년전 학교폭력의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는 자신과 달리 가해 한인 여성들은 현재 부동산 에이전트, 약사, 교사 등으로 일하며 멀쩡하게 사회생활을 하고 있다며 28년이 지났지만 이들로 부터 진심어린 사과를 받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28년전 한인 여학생들 사이에서 벌어진 충격적인 학교 폭력 사건은 현재 한인 온라인 커뮤니티 뿐 아니라 한국의 다움 커뮤니티에까지 알려져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 피해 여성의 폭로 글을 본 한 한인 여성은 ‘나도 당시 토랜스 웨스트 고교에 재학 중이었다며 가해 학생 5명의 학교폭력이 당시에도 유명했으며 이들은 한국말을 하는 학생들만 보며 못살게 굴었다며 가해자들이 여전히 잘살고 있다는 소식이 놀랍다’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이번 학폭 폭로사건은 한국의 드라마에서만 보던 끔찍한 학교폭력이 한인 학생들 사이에서도 적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학교폭력이 한인 학생들 사이에서 현재 진행형일 수 있다는 우려를 갖게 해준다는 지적이다.
<박재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