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한인 부동산 업계에서 성공한 여성 사업가로 알려진 ‘초이스 100 리얼티’ 최수경 대표가 자전 에세이 ‘치열하고 아름답게’를 출간해 화제다.
책은 부동산 이야기, 돈 이야기, 나의 이야기, 결혼과 재혼 이야기, 가족이야기, 상실의 이야기 등 6장으로 구성됐다.
이 책은 한때 LA 한인타운에만 자산가치 4천만달러 상당의 프로퍼티 26개를 소유해 한인 부동산 업계의 레전드로 불린 최수경 대표의 국가대표 탁구선수를 거쳐 LA로 이민와 성공한 부동산 사업가가 되기까지 치열하게 살아온의 자신의 삶을 담고 있다.
교보문고가 최 대표의 이 자전적 에세이에 대해 소개한 글에 따르면 최 대표는 1947년 전남 순천에서 5남매의 장녀로 태어나 75년 인생을 불꽃처럼 살아왔다.
순천여중 시절 탁구를 치기 시작해 배화여고 3학년 때 국가대표선수가 되었고, 타고난 열정과 승부욕으로 5년 동안 매해 국가대표선수로 선정돼 세계대회를 누비고 다녔다.
1982년 가족과 함께 미국 LA에 이민 왔고, 41세 되던 1989년 부동산 에이전트로 첫발을 내디딘 후 거침없는 성공 가도를 달려왔다.
신들린 듯 일하는 동안 한때는 한인타운에 프라퍼티가 26개, 순 자산이 3~4000만 불이나 됐을 만큼 부동산 업계의 레전드로 불렸다.
지금도 변함없이 부동산업을 사랑하고, 사람을 좋아하며, 끝없이 샘솟는 호기심으로 늘 새로운 일을 찾아 재미있고 치열하게 일하고 있다. LA 탁구협회 회장을 역임했고, 현재 초이스 100 부동산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LA 한인 부동산 업계의 레전드로 불리던 15∼20년에는 1년에 벌어 들이는 커미션이 100만 달러에 달했고, 지금도 부동산 15개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저자는 “탁구 선수로서의 경기력을 바탕으로 현명한 투자와 전략을 수립했고, 꾸준하고 치열한 노력을 더해 부동산 업계에서 성공할 수 있었다”며 “더 기쁜 것은 딸과 아들을 스탠퍼드 대학에 보내 암 전문의와 변호사로 키운 것”이라고 자랑했다.
헤드림 출판사 측은 “이 책은 열정과 목표 설정, 어려움 극복, 성장과 변화, 실패와 배움, 희망과 용기 등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독자들에게 인생의 가치와 열망을 찾는 데 도움을 주고, 어려움을 극복하고 성장하며 희망을 가지고 도전하는 중요성을 강조한다”고 설명했다.
출판기념회는 오는 11월 11일 윌셔 컨트리클럽에서 열릴 예정이다.
<박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