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한인 사회 최대 청소년 단체인 화랑인터내셔널(총재 박윤숙)과 한국 글로벌선진교육(GEM·이사장 남진석)이 청소년들의 민족 정체성 교육과 세계시민 봉사 정신 함양을 위해 서로 협력하기로 뜻을 모으고 MOU를 체결했다.
24일 화랑 인터내셔널 박윤숙 총재는 지난 22일 한국 글로벌선진학교 문경 캠퍼스에서 남진석 이사장 등이 참가한 가운데 업무 협력 약정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두 단체의 MOU 체결에 따라 앞으로 글로벌선진학교는 학교에 화랑 동아리를 설치 운영하기로 했으며 화랑청소년재단 학생들이 한국을 방문할 때 공동 캠프를 설치하기로 합의했다.
또 오는 6월 26∼30일 중미 과테말라에서 현지 교사 1천여 명이 참가하는 ‘라틴아메리카 교육대회’에 두 단체가 함께 참여해 한국의 미래형 융합 교육(STEAM: Science, Technology, Engineering, Arts, Mathematics의 약자)을 전파한다는 계획이다.
LA에서 출발해 전 세계 14개국 45개 지부를 둔 글로벌 청소년 단체로 성장한 화랑청소년재단은 최근 한국에도 사단법인을 세웠다고 박 총재는 전했다.
현재 화랑청소년 재단 청소년 회원은 6천500여 명으로 해외에서는 가장 큰 한인 청소년 봉사교육 단체로 꼽힌다.
화랑청소년 재단과 협력을 약속한 글로벌 선진학교는 한국 음성, 문경, 세종 등에 캠퍼스를 두고 있는 기독교 대안학교로 지난 2015년에는 메릴랜드에도 캠퍼스를 개설했다.
<박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