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한인 남성이 스냅챗을 통해 만난 13살 소녀와 성관계를 위해 집으로 잠입했다가 체포됐다.
18일 시카고 트리뷴 보도에 따르면, 시카고 인근 네이퍼빌에 거주하는 39세 한인 남성 박모씨는 지난 12일 록포드 지역 한 주택 창문을 통해 13세 소녀 방에 잠입했다 이 소녀 아버지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다.
위네바고 셰리프 오피스에 따르면, 박씨는 13세 소녀의 침실 창을 통해 참입했다가 이 소녀 아버지에게 들키자 자신의 도요타 프리우스 차량을 타고 도주하다
결국 경찰에 체포됐다.
이 소녀의 아버지는 이날 새벽 4시쯤 딸 침실 옷장에 숨어있던 박씨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녀의 아버지는 집 드라이브웨이에 주차된 박씨의 도요타 프리우스 차량 번호를 기억하고 있었으며, 경찰은 도주한 박씨는 차량 번호를 통해 비교적 쉽게 체포할 수 있었다.
박씨는 이 13세 소녀와 스냅챗 채팅을 통해 알게 됐으며, 박씨는 채팅에서 ‘나잇타임 센세이'(Nighttimesensei)란 이름을 사용하며 자신을 엘긴 지역에 사는 16살 제임스라고 속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소녀의 전화기 챗팅 기록에서 박씨와 이 소녀가 집에 몰래 침입해 성관계를 갖는 것에 대해 대화한 내용을 확인했다.
박씨는 지난 12일 법원으로부터 보석금 10만달러를 책정받았으며 이후 15일 박씨는 보석금의 10%를 내고 일단 석방됐다. 법원은 박씨에게 18세 미만 미성년자와의 접촉 금지를 명령했다.
박씨에 대한 인정심은 오는 6월29일 열릴 예정이다.
<박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