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1시 40분 한인타운 2700블럭 올림픽 블러버드에 위치한 뱅크오브호프 올림픽 지점에 칼을 든 무장강도가 침입했다. 이 강도는 칼을 들고 이 은행 지점에 걸어 들어왔으나 칼을 본 은행 직원이 패닉 알람을 누르자 은행 밖으로 도주했다.
도주한 강도는 은행 뒷편 주차장에 세워 둔 자신의 검은색 세단 차량에 타고 도주를 시도하다 출동한 신속하게 출동한 경찰과 대치했다.
오후 4시 40분경 경찰 스왓팀이 차량 안으로 최루탄을 발사하자 견디지 못하고 밖으로 나와 경찰에 체포됐다.
체포된 남성은 양복을 차려 입은 20대 후반에서 30ㄷ 초반으로 보이는 히스패닉 남성이었다.
뱅크오브 호프 올림픽 지점에 은행강도가 침입했다는 신고를 받은 경찰은 수 분 만에 신속하게 출동해 은행 주차장과 은행 주변 올림픽과 뉴햄프셔, 올림픽과 베렌도 인근을 봉쇄했다.
이어 스왓팀 무장 장갑차량이 출동해 은행강도가 타고 있던 세단 차량을 차단한 채 3시간 가까이 대치극을 이어 갔으며, 인명 피해 없이 은행 강도 용의자를 체포하는 데 성공했다.
<박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