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한인회가 튀르키예 시리아 지진피해 지역을 돕기 위해 한인 사회에서 모금한 성금 32만 달러를 13일 유니세프측에 전달했다.
한인회는 이날 오전 한인회를 방문한 UNICEF-LA의 앰버 힐 시니어 매니징 디렉터 등에게 한인 사회가 지난 2월 13일부터 3월 10일까지 모금한 32만 381달러를 전달했다.
이번 지진피해 성금모금 캠페인에는 참혹한 지진 피해 소식을 접한 한인들과 한인 기업과 은행, 한인 단체 등이 너나 할 것 없이 참여해 십시일반 모금한 것이어서 더욱 뜻 깊었다.
특히 이번 성금 모금에는 어려운 형편 속에서도 웰페어를 절약해 성금을 낸 한인 노인, 벼룩시장에서 중고 물건을 팔아 모은 수익금 2천달러를 전액 지진성금으로 낸 한인 청소년 봉사단체 드림트리 유스 파운데이션, 교인들이 모두 참여한 특별헌금으로 모아진 성금 14만 7100달러를 낸 에브리데이 교회 등 한인 사회 각계 각층이 참여했다.
또 오픈뱅크는 5만달러를 선뜻 기부했다.
어려운 일이 있을때 마다 앞장 서 왔던 SH 홍 재단의 홍성혜 이사장이 개인 성금액으로 가장 많은 5만달러 성금을 내기도 했다.
이날 한인회로 부터 32만달러 지진성금을 전달받은 유니세프측은 “ 한인 커뮤니티가 불과 한달만에 30만달러의 성금을 모은데 놀랐다”며 “한인 커뮤니티의 따뜻한 마음이 지진피해 지역 아동과 주민들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소중하게 성금을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UNICEF는 터키와 시리아 지진 피해현장에서 난민들에게 위생물품, 백신접종, 의류 뿐 아니라 음식 배식소와 임시 쉘터도 운영 중이다
특히, 이번 지진으로 부모을 잃은 어린이들을 돕고 있어 지진 재난으로 고통받고 있는 난민들을 돕기위한 한인들의 뜻이 잘 전달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