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리피스 팍 일대를 지난 수년간 어슬렁거려온 이른바 셀러브리티 마운틴 라이온, P-22가 로즈팰리즈 주택가의 한 주택 뒷마당에서 생포됐다.
프랭클린 힐즈 지역 거주민인 사라 피치(Sarah Picchi)는 플랭클린 애비뉴와 세인트 조지 스트릿 인근에서 P-22를 발견했다고 제보했다.
P-22는 국립공원 서비스와 캘리포니아 야생동물국은 P-22가 최근 수주간 주택가의 애완견을 공격하는 등 공격적인 모습과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이 자주 포착되어왔다며 검사를 위한 생포 작전에 돌입해왔다.
피치는 12일 오전 10시 50분 경 집에서 일 관련 통화 중에 누군가 야생동물과 함께 있다며 도어벨을 울렸다고 전했다.
피치는 자선단체의 기부 요구라고 생각해 이들을 되돌려 보내려 했지만 이 여성은 피치의 뒷마당에 야생 사자가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또한 함께 있던 사자에 다트를 쏜 남성은 이 사자의 추적장치 배터리 교환을 위해 지난 수년간 7번이나 이 사자를 잡았었다고 밝혔다고 덧붙였다.
피치 역시 P-22에 관한 뉴스를 알고있던 터라 곧바로 이들이 P-22를 뜻하는 줄 알아챘다고 전했다.
피치는 대문을 열었고 야생국 직원으로 밝혀진 이들을 들여보냈으며, 그들은 피치에게 P-22를 다트로 생포하기 전까지 애완견을 포함해 누구도 집 밖으로 나오지 말라고 당부했다.
피치가 촬영한 사진과 영상을 보면 야생동물국과 국립공원 서비스 직원들이 초록색 담요에 마취된 사자를 감싸 이송한 후 트럭 뒤에 태우기 전 간단한 검사를 하고 있다.
피치는 P-22가 지난 밤부터 피치의 뒷마당에 머물고 있었다고 전달 받았다.
피치는 4분의 1 에이커 넓이에 나무가 가득한 뒷마당을 가지고 있어 여기에서 P-22가 휴식을 취하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피치는 P-22가 건강한 상태인 것으로 보였다고 진술했지만 국립공원 서비스 및 캘리포니아 야생동물국 측은 아직 P-22에 관한 정보를 발표하지 않았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