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코 일어나지 않을 것 같았던 기적이 기어이 일어나고 말았다. 한국 월드컵 대표팀이 포르투갈팀을 2대1로 누르고 역전한데 이어 16강 진출까지 만들어내자
500여명의 한인들이 모여 단체 응원을 한 코리아타운 플라자는 감격에 겨운 환호성으로 들썩였다.
특히 포르투갈에 역전승을 하고도 우르과이와 가나의 경기가 끝나지 않아 긴장을 늦추지 못했던 한인 응원단은 한국팀의 16강 진출이 확정되자
코리아타운 플라자 3층이 떠나갈 듯한 함성으로 환호했고, 감격에 겨워 눈물을 흘리는 한인들도 있었다.
오늘 단체 응원전은 한편의 드라마처럼 극적이었다.
한국이 경기 시작 5분만에 힘없이 선제골을 내주자 한국의 패배를 예상한 일부 한인들은 실망한 기색이 역력했고 응원 목소리에도 힘이 빠진 듯 했다
특히 전반 17분 김진수 선수의 골이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무효가 되자 응원장 분위기는 물을 끼엊은 듯 가라않았지난 전반 27분 김영권 선수의 골로 승부가 원점이 되자 코리아타운 플라자 3층은 다시 힘을 낸 한인 응원단의 열기로 달아올랐다.
12/2/22 – 대한민국 월드컵 첫골 리액션 – 한인타운 로스앤젤레스 https://t.co/s0WNVYYRNC via @YouTube
— K-NewsLA (@k_newsla) December 2, 2022
후반 추가시간 46분 황희찬 선수의 그림 같은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황희찬의 그림같은 논스톱 슛이 포르투갈의 골망을 가른 순간 한인들의 함성은 하늘을 찔렀다.
새벽 잠을 마다하고 코리아타운 플라자 단체응원전에 참석한 한인들은 평생 잊지 못할 기적 같은 감동의 순간을 맛볼 수 있었다.
오늘 단체 응원전에는 400여명의 한인들이 참석해 코리아 타운 플라자 3층은 발디딜틈을 찾기 어려웠다.
또, 오늘 이번 단체 응원전을 후원한 헤더 허트 시의원 사무실 관계자들은 한인들의 응원 열기에 깜짝 놀라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한국 대표팀은 다음 주 월요일 5일 오전 11시 G조 1위 브라질과 8강 진출을 다투게 된다.
한인회는 이날 경기도 코리아타운 플라자에서 단체 응원전을 개최한다.
<박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