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 참전 일본계 미국 참전군인 21명에게 한국 정보가 평화의 사도 메달을 수여한다.
김영완 LA 총영사는 오는 3일 오렌지카운티 어바인에 위치한 오렌지카운티 플라자 컨퍼런스 센터에서 개최되는 일본계 미국인 참전용사 위로연에 참석해 한국전쟁에 참전한 일본계 미국인 참전용사 21명(후손 포함)에게 평화의 사도 메달을 전수한다.
한국전에 참전한 일본계 미국인 병사들은 약 5,600명으로, 전사자가 255명, 부상자는 1,000명 이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본계미국인 참전용사들은 1996년 비영리단체인“일본계미국인 한국전 참전용사회”를 결성, 1997년 LA 일본계미국인문화센터에 전몰자 기념비를 건립한데 이어, 2001년에는 임진각에도 기념비를 세우고 매년 참배하는 등 한국전 전사자를 추모해왔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하여 한국 정부는 지난 2019년에 “일본계 미국인 한국전 참전용사회(Japanese American Korean War Veterans)”에 국무총리 단체표창을 전수하기도 했다.
제2차 세계대전 및 베트남 전쟁에 가려 잊혀진 전쟁으로 불리는 한국전쟁에 많은 일본계 미국인이 참전했다는 사실은 널리 알려져 있지 않다.
이날 행사에는 켄 하야시 일본계 미국인 참전용사회 회장, 존 카지 토랜스 시의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