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타운 미드윌셔 지역에서 마치 사무라이처럼 사무라이 긴 칼을 휘두르던 용의남성을 체포하던 경찰의 바디캠 영상이 공개됐다.
LAPD에 따르면 지난 18일 밤 11시 20분 올림픽 블루버드와 피코 블루버드 사이의 한 주택가에서 발생한 사건으로 폭생 신고를 받고 출동해 긴 칼을 휘두르는 남성을 발견했다.
경찰이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거리 한복판에서 칼을 쥔 남성이 보이고, 이 남성은 사무라이 검 두자루를 든 채 경찰에게 접근하고 있었다.
경찰은 칼을 내려놓을 것을 명령했지만 남성은 오히려 칼을 거머쥐고 경찰로 다가섰고, 경찰은 결국 소리를 치다가 다가오는 남성에게 테이저건을 쐈습니다.
테이저건에 맞은 남성은 그 자리에서 쓰러지면서도 손에 꼭 쥔 칼을 내려놓지 않았고, 테이저건으로 한 번 더 충격을 받은 후에야 손에서 칼을 뺄 수 있었다.
이 남성은 경찰에 제압되기 전에 칼을 휘두르며 어머니에게 큰 상처를 입히기도 했고, 영상에는 피를 흘리는 한 여성이 경찰의 지혈 도움을 바든 장면도 함께 나온다.
이 여성은 한 밤 중 칼을 들고 돌아다니던 남성의 어머니로 알려졌고, 이후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경찰은 용의자인 23살 에릭 헤레라를 살인미수 혐의로 10만 달러 보석금이 책정된 채 구치소에 수감했다고 밝히고, 사건과 관련해 조사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