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총영사관이 지난 28일 미 해병1사단 캠프 펜들턴(Camp Pandleton)에서 미 해병의 집(Marine House U.S.A.) 박용주 회장 등 관계자, 인천상륙작전의 주역인 미 해병대 참전용사 및 가족, 미 해병 1군단장 및 1사단장 등 현역 장병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상륙작전기념식을 개최했다.
기념식에는 George Smith 미 해병대 1군단장(중장), Benjamin Watson 1사단장(소장), James Ryans 1사단 부사단장(준장)등 미 해병대 현역 장병들이 참석하여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싸운 한국전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공적에 경의를 표했다고 영사관측은 전했다.
Benjamin Watson 1사단장은 “미국과 한국의 우정은 140년이나 됐고, 특히 혈맹이 된지도 벌써 70년이 다 되어간다”며 한미동맹의 의미를 되새겼다.
또한 인천상륙작전은 “약 1달여기간의 짧은 준비기간과 장비부족, 조수간만차 등 수많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미해병대의 용기와 불굴의 의지로 성공시킨 세계 역사에 길이 남을 대표적 군사작전이었다”라고 말했다.
김영완 총영사는 “72년전 1/5000의 확률을 뚫고 4,200명의 해병대원이 목숨을 바쳐 성공시킨 인천상륙작전을 통해 대한민국이 백척간두의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며 인천상륙작전의 주역인 미해병1사단의 노고를 치하했다.
또한 “해병1사단은 이후로도 원산상륙작전, 장진호 전투, 펀치볼 전투 등 한국전쟁 주요 전투의 최전선에서 대한민국 국민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해 목숨을 바쳤고 그 희생의 대가를 우리가 지금 누리고 있다”고 말하며 한미동맹의 숭고함을 강조했다.
이날 기념식장에는 미해병1사단 장병 100여명과 한국전 참전용사 20여명이 가족과 함께 참석했다.
특히 눈길을 끈 인물은 장진호 전투에 참가해 무공을 세워 은성훈장을 받은 Richard Marascola이었다.
Marascola는 장진호 전투 후 철군하던 당시 찍힌 사진(첨부파일)이 행사장 벽에 전시된 것을 확인하며 김영완 총영사에게 그날의 기억에 대해 설명했고 동석한 아들도 또한 해병대원으로 근무했으며 포항에서 복무를 한 적이 있다며 한국과의 인연을 설명했다.
김총영사는 이에 대해 대한민국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해 용감히 싸워주신데 대해 다시 한번 감사의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