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타운 인근 세븐일레븐 매장에서 한 여성이 매장에 불을 지르는 등 난동을 부리다 경찰에 체포됐다.
CBS 방송에 따르면 15일 9시 30분경 한인타운 인근 올림픽 블러버드와 라브레아 애비뉴 교차로의 세븐 일레븐 매장 안에서 한 여성 고객이 유리창을 깨고 물건을 집어 던지는 등 난동을 부리다, 불을 지르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여성은 매장 문을 잠그고 문 안쪽에 바리케이드를 치고 흉기를 든 채 경찰과 대치하던 중 매장 안에서 불을 질러 매장이 대부분 소실됐다.
다행히 업소 직원들은 대피해 인명 피해는 막을 수 있었다.
CBS 방송에 따르면, 이 여성이 난동을 부린 것은 세븐일레븐 직원과의 언쟁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언쟁을 벌이던 이 여성은 갑자기 일부 옷을 벗은 채 유리창을 깨고 물건들을 던지는 등 난동을 부렸으며 매장 문을 잠근 채 물건들로 바리케이드를 만든 뒤 경찰과 대치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대는 이 매장으로 진입해 화재를 진압했으며, 경찰은 이 여성을 체포했다.
경찰 대치 과정에서 이 여성이 불을 저질러 매장 밖으로 큰 불길이 새어 나오기도 했다.
<박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