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한인회가 연방 주택국 관련 재단으로부터 렌트 및 모기지 지원 프로그램 지원 단체로 선정돼 38만 5천달러의 그랜트를 받게 됐다.
4일 LA 한인회는 연방 주택국 관련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시에라 헬스 재단(Sierra Health Foundation)이 선정한 캘리포니아 10대 비영리 단체로 선정돼 렌트 및 모기지 지원 프로그램 그랜트로 38만 5천달러를 받게 됐다고 밝혔다.
이는 한인회가 받은 단일 그랜트로는 최대 금액으로 시에라 재단이 연방 주택국 지원 단체여서 사실상 연방 정부 그랜트를 받은 셈이다.
제프 리 한인회 사무국장은 “시에라 재단으로 부터 38만 5천달러 그랜트 지원 단체로 선정됐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팬데믹 기간 한인회가 펼쳐온 각종 프로그램 성과를 인정 받게 된 것과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시에라 재단은 LA 한인회를 렌트 및 모기지 지원 프로그램 신청과 진행을 직접 돕는 최상위 비영리단체(Phase 1, 2) 10개 중 한 곳으로 최종 선정, 38만 5천달러 그랜트를 LA 한인회에 지원하기로 했다고 한인회측에 통보했다.
시에라 재단으로 부터 이번 그랜트를 받은 단체는 LA 한인회를 포함해 캘리포니아 전체에서 10개 단체로, 한인 단체 중에는 LA 한인회가 유일하다.
제프 리 국장은 “이번에 받게 된 38만 5천달러는 LA 한인회가 설립된 이후 정부기관으로 부터 단일 그랜트 중 최대 금액”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시에라 재단의 그랜트 지원 통보에 이어 한인회는 연방질병통제센터(CDC)로 부터도 12만달러 그랜트 지원이 확정됐다는 통보를 받아 겹경사가 맞았다.
이날 CDC는 코로나 및 독감 백신 홍보와 접종률 향상에 기여한 LA 한인회의 그간 노력을 평가한다며 추가로 12만달러 그랜트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통보했다.
LA 한인회는 지난 2021년 7월, COVID-19 및 독감 백신의 홍보와 접종율 향상을 위해 CDC Foundation으로부터 10만 달러를 그랜트를 받은 바 있다. 이 그랜트로 한인회는 지난 약 1년간 15차례의 백신 접종(약 1천여명 접종완료)과 검사, 홍보 활동을 펼쳐왔다.
제프 리 사무국장은 “시에라 재단과 CDC 재단으로 부터 잇따라 그랜트 지원 단체로 선정될 수 있었던 것은 한인회가 그간 펼쳐 온 활동을 연방기관들로 부터 인정받는 결실을 맺었기 때문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LA 한인회는 지난 2020년 3월 코로나 팬데믹이 본격화된 이래 2년 간 한인들이 각종 정부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프로그램 신청을 도와왔다.
또, 자체 구호기금을 조성해 코로나 팬데믹으로 타격을 입은 한인들을 돕는데도 앞장 서 한인들로 부터 가장 모범적인 한인단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