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에 의해 살해된 것으로 추정됐던 실종 한인 여성 해나 최씨가 결국 사체로 발견됐다.
28일 페어팩스 카운티 경찰은 지난 24일 사체로 발견된 한인 해나 최씨를 살해한 유력 용의자로 그녀의 전 남자친구 조엘 모소 메리노를 지목하고, 그를 공개수배한다고 발표했다.
메리노에게는 4만 달러의 현상금이 내걸렸다.
경찰에 따르면, 해나 최씨는 지난 5일 집에서 메리노와 심하게 다투던 중 부상을 입고 사망했으며 메리노는 최씨의 시신을 메릴랜드 애코킥에 있는 피스카타웨이 공원에 유기한 후 도주했다.
최씨의 지인과 가족들은 지난 6일 최씨가 실종됐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지난 일주일간 800에이커에 달하는 공원 전체를 수색해 숲 속에서 최씨의 사체를 발견했다.
을 일주일 넘게 수색해 사체를 발견했으며 검시관을 통해 사망자 신원과 사망원인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메리노에게는 2급 살인, 사체유기 등의 혐의가 적용됐다.
경찰은 메리노가 버지니아를 탈출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되었다.
<박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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