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실시되는 LA 시장 선거가 3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절반 가까운 유권자들이 아직까지 지지 후보를 결정하지 못한 채 관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캐런 배스 후보가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2위인 케빈 드레온 후보와의 격차는 불과 4%에 불과해 결과를 예측하기 힘든 상황이다.
로욜라 메리마운트 대학(LMU)이 LA 시장 선거에 출마한 주요 후보들에 대한 LA 유권자들의 지지도를 조
사해 공개했다.
이 조사에서 캐런 배스 후보는 16.1%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2위인 케빈 데리온 LA 시
의원의 12.1%와 겨우 4% 차이를 보여 접전 양상이다.
조 부스카이노 시의원과 마이크 퓨어 시의원이 각각 7.7%, 7.3%로 3위와 4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선거일은 3개월 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41.5%의 유권자들이 아직 지지 후보를 결정하지 못했다
고 답해 선거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게 만들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한인 유권자들은 10.6%가 캐런 배스 후보를 지지한다고 답했다.
하지만 한인 유권자들의 지지율을 가장 높은 후보는 11.7%로 조사된 마이크 퓨어 시검사장이었다.
LMU 설문조사는 지난 1월4일부터 2월10일까지 스스로를 유권자라고 정의한 2,002명의 주민들을 대상으
로 온라인, 전화, 대면을 통해 이뤄졌다.
앞서 UC 버클리 정치학연구소와 LA 타임스가 지난 2월3일부터 10일까지 LA 등록 유권자 2,136명을 대상
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캐런 배스 하원의원이 지지율 32%로 압도적인 1위 를 기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