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타운 시니어&커뮤니티 센터(이사장 정문섭, 이하 시니어센터)가 새해 첫 학기(1~3월) 한 달을 보내며 코로나19 예방과 함께, 커뮤니티 봉사 프로그램의 안정적 운영 및 각 클래스 담당 교수들의 독특하고 개성 있는 진행으로 연장자들에게 큰 기쁨을 선사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상황 아래서 안전을 위해 이번 학기는 클래스 정원을 각 20 명씩으로 해, 대기자들로부터 수강 가능 여부 날짜 문의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지난 3일과 4일 이틀 간 진행된 연필스케치(pencil sketch)와 꽃꽂이교실(floral design), 미술교실(art class)에서는 참가 노인들의 열정과 정성이 눈길을 모았다.
연필스케치 시간에 참가한 장삼웅(80세, LA거주) 씨는 “보람도 있고 성취감이 있어 좋다”고 말했다. 정귀녀(85세, LA거주) 씨는 “스케치를 처음 해 보는 거라 신기하고 재미있다. 집에서도 할 수 있고 시간이 많은데 시간이 잘 가서 좋다. 오늘 아침에도 2시간 그렸다”고 말하며 환하게 웃었다.
꽃꽂이교실에 참가한 장수안(70세, LA거주)씨는 “꽃을 보면 절로 가슴이 뛴다”고 했고, 홍사라(66세, 로즈미드 거주) 씨는 “더 늦기 전에 꼭 해보고 싶었다”면서 “발렌타인 데이를 준비하며 장미를 중심으로 사랑의 꽃화분을 만들어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정문섭 이사장은“어려운 가운데 재능기부를 이어가는 50여 명의 헌신적 봉사자들에게 머리 숙여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면서 “이들의 수고가 ‘생명 연장의 꿈’을 실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