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13일 오늘은 119년전 한인 이민자들이 미국 땅에 첫발을 내디딘 지 119년이 되는 날이다.
1903년 인천 제물포항을 떠나 하와이 첫발을 내딛으며 시작된 한인들의 미주 이민사가 오늘로 119주년이 된 것이다.
팬데믹 2년간 열지 못했던 미주 한인의 날 기념행사가 오늘 LA 한인회관에서 최소한의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기념행사에는 제임스 안 LA한인회장,영 킴 이사장, 존 리 12지구 시의원, 칼리 캐토나 10지구 수석보좌관, 그리고 며칠전 새로 부임한 올림픽 경찰서 애런 폰스 신임서장 등 10여명이 참석해 국기 게양식 행사를 했다.
기념식에서 제임스 안 LA 한인회장은 “ 지난 119년의 이민역사를 지내오며 미국 경제, 사회, 문화, 교육과 첨단기술등 우리 한인들은 미국 사회에 큰 기여를 해왔으며 지난 22개월의 팬데믹 동안에는 한인회를 중심으로 EDD와 SBA EIDL등 수많은 정부프로그램을 한인들이 수혜받도록 도왔으며 아시안증오범죄를 비롯한 차별에 맞서왔다.”며 “429 폭동 30주년이 되는 올해 우리 한인 뿐만아니라 이제는 이웃커뮤니티와 함께 이 어려움을 극복하자”고 말했다.
애런 폰스 신임 올림픽 경찰서장은 오늘 미주한인의 날을 기념해 한인커뮤니티에 축하의 인사를 전하면서 최근 코로나 확산에 따른 LAPD경관들의 격리가 늘어남에 따라 한인들의 불안을 알고 있다며, 코로나로 격리조치된 경관들이 이제 돌아오고 있으며, 한인타운 치안에는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미주한인의날은 지난 2005년12월, 미연방 상.하원에서 만장일치로 가결되어, 미국내 유일한 소수민족의 이민사를 기념하는 날로 지켜오고 있으며, 미전국에서 이날을 기념해 오고 있다.
LA한인회에서는 미주한인의 날을 기념해 오늘 현기식 즉, 국기게양식을 개최하였는데, 한인회에서는 한인회관에 게양되어 있는 양국기를 새로 교체하며, 미주한인의 날을 기념하고 이민선조들의 희생과 헌신을 커뮤니티와 함께 기억해 오고 있다.
<박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