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 바이러스와 관련해 미국 입국자들에 대한 방역 지침이 6일부터 강화됐다.
미국에 입국하려는 외국인들은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 접종에 관계없이 24시간안에 실시한 코로나 바이러스 테스트 음성확인서를 제출해야 한다. 양성일 경우 당연히 비행기 탑승은 출발지로부터 거부된다.
한편 지난 주말부터 LAX, LA 국제공항에서는 코로나 바이러스 항원 테스트 검사소가 마련돼 운영에 들어갔다.
의무는 아니지만 외국인 관광객들의 적극적인 테스트 검사가 권고되고 있다.
LA 카운티 보건국은 해외여행객들의 검사를 권고하고, 코로나 바이러스의 지역 확산을 공항에서 부터 차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항에 마련된 코로나 바이러스 검사는 유전자 증폭 검사인 PCR 검사가 아닌 보다 빠른 시간에 결과를 알 수 있도록 항원검사가 진행된다.

LA에 도착해 비행기에서 내려 수화물을 찾기 전에 코로나 바이러스 검사를 받고 난 뒤, 수화물을 찾고, 입국심사를 거치고 공항을 빠져나가기 전에 코로나 바이러스 검사 결과를 받아 볼 수 있다.
때문에 코로나 바이러스의 지역 확산을 미리 차단하고, 양성 반응자들은 따로 격리 조치할 수 있으며, 밀접접촉자도 빨리 확인할 수 있다고 보건국은 강조했다. 또 음성판정을 받았더라고 여행중 발생할 수 있었을 감염, 체내 잠복기 등을 고려해 5일안에 실시할 수 있는 자가 검사 키트도 제공될 것이라고 보건국은 밝혔다.
보건국은 이와 함께 최근 코로나 바이러스 신규 감염자 숫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추수감사절 연휴의 여파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추수감사절 기간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률이 높은 지역이나 국가 등을 방문했다면 반드시 코로나 바이러스 검사를 받으라고 강력 권고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