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한인타운 쇼핑몰에 대형 화재가 발생해 한인 업소들이 입주해 있는 상가 건물이 1시 30분 넘게 불에 타면서 큰 피해를 냈다.
LA 소방국에 따르면 4일 저녁 6시 40분경 한인타운 버몬트 애비뉴와 2가 인근의 1층 스트립 몰 건물(207ㄴS. Vermont Ave.)에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국은 100여명의 소방관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으나, 이 스트립 몰 건물의 지붕이 붕괴되면서 불길에 접근하지 못해 진화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
소방국은 1시간 30분이 넘는 진화 작업 끝에 이날 밤 8시 16분 불길을 잡았다.
현재 이 화재로 인명 피해는 보고 되지 않았다.
이 스트립은 한인들이 많이 찾은 버몬트 가라오케 노래방과 당구장이 위치한 곳으로 한인 업소들이 다수 입주해 있는 쇼핑몰이다.
소방국측은 잔불 정리와 화재 현장 수색을 위해 밤새 현장에 머물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해 3월 29일에도 이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해 이 한인 식당 ‘백궁 2’ 건물의 지붕이 내려앉고, 식당 건물 내외부가 전소됐다.
당시 소방국은 87명의 소방관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으나, 불길이 거센데다 진화 도중 지붕이 내려 앉아 진화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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