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77주년 기념행사가 15일 LA 한국 교육원에서 한인 단체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대면행사를 하지 못했던 광복절 경축 행사가 대면 행사로 열리기는 2년만이다. 이날 LA 한인회 주최로 LA 한국 교육원에서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돼 77주년을 맞은 광복절을 경축했다.
오늘 기념식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LA 총영사가 대신 읽은 경축사를 통해 북한이 핵 개발을 중단하고 실질적 비핵화로 전환할 경우 단계에 맞춰 북한 경제·민생 개선을 돕겠다며 대규모 식량 공급 프로그램, 금융 지원 등을 제안했다.
팬데믹으로 부득이하게 지난 2년간 온라인 행사로 축소 진행됐던 것과 달리 오늘 기념식에는 광복회, 평통, 상의 등 한인 단체 주요 인사 등 100여명이 참석했고 한미무용연합의 창작무용 공연과 뮤지컬 도산의 축하공연 등이 이어졌다.
또, LA 한국 교육원에서는 백야김좌진장군기념사업회의 협조로 일제전쟁범죄사진전과 미주한인들의 독립운동의 역사를 보여주는 미주독립운동사 전시전도 함께 열려 의미를 더했다.
한인회는 이번 광복절 행사 참석자들에게 코로나 자가테스트 키트와 떡이 든 자그마한 선물을 나누며 광복 77년의 기쁨을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