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침공이 1개월이 넘어 가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한인들을 돕기 위한 한인들의 성금 기부가 줄을 잇고 있다.
지난 달 31일 LA한인상공회의소 정상봉 전 이사장이 한인회에 1,000달러를 전달했고, 한인 불교계에서 4,200달러를 모금해 이를 한인회에 전달했다.
또, 일반인들의 우편을 통한 기부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어 31일 하루 6,000달러의 기금이 추가돼 성금 모금 3주만에 5만 3천달러를 훌쩍 넘겼다.

한인들의 성금이 이어져 5만달러를 넘기게 되자 성금 모금에 참여하고 있는 한인단체들은 성금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방법을 논의 중이다.
전시 상태인 우크라이나 현 상황을 감안해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강구 중이다.
우크라이나 한인 돕기 캠페인을 처음으로 제안한 화랑청소년재단 박윤숙 총재는 조만간 폴란드를 방문해 폴란드 현지로 대피한 우크라이나 한인 단체 관계자들에게 직접 성금을 전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박윤숙 총재는 “현재 상황에서 성금을 송금하는 방법이 마땅치 않아 직접 우크라이나 한인 대표들을 만나 전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까지 모아진 한인들의 우크라이나 한인 동포 돕기 성금 모금액은 5만 3,455달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