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28일 정유업체들의 가격 조작과 담합을 막기 위한 법안에 서명했다.
캘리포니아 주지사실은 성명에서 “주 차원으로는 미국에서 정유업체들에 대한 가장 강력한 차원의 감독 및 책임 있는 조치”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앞서 캘리포니아 의회는 지난 27일 뉴섬 주지사가 제안한 정유산업 규제안을 통과시켰다.
주지사실은 “법안은 석유 회사들의 가격 조작을 근절하기 위한 헌신적이고 독립적인 감시단을 설립할 것이며 캘리포니아 에너지 위원회(CEC)가 위반 업체에게 벌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권한을 부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법안이 시행되면 캘리포니아는 미국 최초로 정유업계의 가격 책정에 대한 직접적인 규제가 가능해진다.
석유 생산 지역인 컨 카운티가 포함된 지역구를 둔 재스밋 베인스 의원이 민주당으로는 유일하게 법안에 반대표를 던졌다.
뉴섬 주지사는 28일 새크라멘토에 있는 주의회에서 열린 서명식에서 “우리는 실제로 대형 정유업체들을 이길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며 “법안으로 우리는 석유 산업이 음지에서 운영되는 것을 끝냈다”라고 밝혔다.
With the work of #CALeg, we're bringing Big Oil out of the shadows and holding them accountable for ripping Californians off at the pump.
We're chipping away at their grip on our pocketbooks and communities. pic.twitter.com/lNhfpI5N6d
— Office of the Governor of California (@CAgovernor) March 29, 2023
새크라멘토에 있는 업계의 주요 로비 단체인 ‘웨스턴 스테이트 석유 협회’는 “주지사가 몇 년 동안 신업을 십자수에 올려 놓았다”며 “확실히 우리에게 어려운 환경이 주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법안은 오는 6월26일 발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