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주민들의 평균 연봉이 전국 최상위권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페이롤 및 익스펜스 자동화 업체인 Tipalti가 전국의 지난 10년간 임금과 임금 인상율을 분석한 결과다.
역사적으로 캘리포니아 주는 전국 최상위 임금을 받은 주로 꼽혀왔다.
블룸버그 분석에 의하면 만약 캘리포니아주를 하나의 나라로 친다면 전세계에서도 4번째로 큰 규모의 경제 규모다.
Tipalti에 따르면 2021년 캘리포니아주의 평균 연봉은 85,741달러였다.
2031년에는 평균 연봉이 십만 달러를 쉽게 넘어설 것이란 예상이다.
지난 10년간의 임금 인상율이 유지된다면 10년 안에 캘리포니아 주민들의 평균 연봉은 55% 인상된 133,632달러로 예상된다.
2031년까지 전국의 7개 주의 평균 연봉이 십만 달러 이상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워싱턴 주의 평균 연봉이 135,356달러로 1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3위는 매사추세츠 (129,048달러)로 예상됐다.
하지만 실제 주민들이 임금 인상율을 체감하기 위해서는 물가 인상율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
지난 2년간 물가 인상율은 임금 인상율을 웃돌아 주민들의 실제 수입은 감소해왔다.
노동청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 12개월간 전국 소비자 물가는 평균 7.7% 인상됐다.
하지만 캘리포니아주의 일부 지역의 주택 가격은 2022년 들어서만 20-25% 폭등했음을 고려하면 주민들이 임금 인상의 혜택을 실생활에서 얼마나 느낄 수 있을 지는 불확실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