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애틀란타 스파 총격사건 발생 당시 한 경관이 희생자 중 한명의 남편에게 수갑을 채웠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22일 CNN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총격사건의 희생자인 Delaina Yaun의 남편인 마리오 곤잘레즈는 스파에서 아내와 마사지를 즐기고 있다가 갑자기 벌어진 총격에 어두워진 스파 안에서 두려움에 떨고있었고, 이내 현장에 출동한 경관들에 의해 순찰차량 뒷좌석에 탑승한 채 약 4시간 가량 갇혀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경관들에게 아내의 상황에 대해 질문했지만 아무런 답변을 듣지 못했다고 전했다. 몇시간이 지나서야 곤잘레즈는 자신의 아내가 총격으로 사망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경관들은 사건 발생과 진행 내내 곤잘레즈를 차에 가두었으며 곤잘레즈가 희생자의 남편임이 확인된 이후에 아내의 사망 소식을 전했고, 곤잘레즈는 자신은 아내의 상황을 더 일찍 알았어야할 권리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곤잘레즈는 경관들이 자신을 대한 태도에 불만을 표하며 자신이 멕시칸이기 때문에 차별대우를 당한 것일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그는 스패니쉬 언론인 문도 히스패니코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팔에 수갑으로 인해 생긴 마크를 공개하기도 했다.
곤잘레즈의 주장에 대해 체로키 카운티 셰리프국은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고있다.
<강수경 기자>
관련기사 “Bad day”셰리프 경관 해임 청원 9만명 육박
관련기사 셰리프 발언 경악!! 8명 살해가 그저 나쁜 날이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