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소녀를 9살때부터 12살때까지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인면수심의 60대 목사가 22일 체포, 수감됐다.
23일 샌버나디노 카운티 셰리프국은 랜초쿠가몽가 소재 실로 타버나클 교회의 목사인 푸레디 힐라리(67)를 체포해 수감했다고 발표했다.
셰리프국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4월 피해 소녀의 신고를 받고 수사를 시작해 이날 결국 체포한 것이다.
올해 14세가 된 피해 소녀는 이 목사가 9살때부터 12살때까지 4년에 걸쳐 자신을 성적으로 학대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힐러리 목사는 상습 성추행 및 14세 미만 아동에 대한 음란 혐의 등으로 체포됐다.
성폭행 피해를 주장한 이 피해 소녀가 힐러리 목사의 교회에 다니는 신도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이 교회 웹사이트에 따르면 힐러리와 그의 아내 루스 힐러리는 지난 2001년에 이 교회를 설림했다.
이 웹사이트에 따르면 힐러리 목사가 죽은 자를 살리는 일, 암, 에이즈, 당뇨병 등 각종 질병을 고치는 등 그들의 손으로 기적을 행했다고 밝히고 있다.
힐러리는 23일 35만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됐으며 26일 법정에 출두할 예정이다.
사건에 대한 정보가 있는 사람은 909-387-3615로 Rachel Young 형사에게 연락할 수 있다.
<김치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