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즈업]’오펜하이머’의 세 가지 형식은 무얼 말하나

‘오펜하이머’는 걸작이다. 이 얘기를 여기서 시작하고 싶다. 첫 번째 핵 폭발 실험, 트리니티 테스트 장면 말이다. 이 시퀀스엔 ‘오펜하이머’의 정수(精髓)가 있다. 대형 폭발 장면을 컴퓨터 그래픽(CG) 없이 만들었다는 게 회자되지만, 이 사실은 생각보다 덜 중요하다. 오히려 일부 관객은 이 대목에서 ‘오펜하이머’에 실망할지 모른다. 폭발의 스펙터클이 예상보다 크지 않기 때문이다. 이 영화에서 중요한 건 폭발의 충격이 … [클로즈업]’오펜하이머’의 세 가지 형식은 무얼 말하나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