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이병헌이 거침없는 입담을 뽐냈다.
지난 6일 tvN 예능물 ‘유 퀴즈 온 더 블럭’ 측은 배우 이병헌의 출연분을 선공개했다. 영상에서 MC 유재석은 “이병헌에게 늘 들리는 이야기가 너무 재밌다. 알고보면 예능캐릭터라는 소리가 많이 들린다”고 말했다. 이에 이병헌은 “아직 신비롭고 싶은 배우”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병헌은 “아내가 아주 디테일하게 방송을 보겠다고 하더라. 특히 자기 자랑을 몇초나 하는지 두고 볼 것이라고 하더라”며 아내인 배우 이민정의 이야기도 전했다. 유재석은 “저는 이민정씨를 MJ라고 부른다”고 말했고, 이에 이병헌은 “제 전화기에도 (이민정이) MJ라고 뜬다”고 전했다. 이병헌은 이민정에게 자주 듣는 말에 대해 심각하게 말했고, 이를 들은 유재석과 제작진은 웃음을 터트려 궁금증을 자아냈다.
“일상생활이 궁금하다”는 유재석의 질문에 이병헌은 “저도 자빠져서 영화본다.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에서 나왔던 캐릭터 모습”이라며 털털한 면모를 보였다. 이병헌은 최고의 엔딩으로 꼽히는 영화 ‘악마를 보았다’ 속 연기에 대해 “사람들이 울면서 웃는 연기라고 알고 있는데”라며 최고의 엔딩 신에 숨겨진 비밀도 털어놨다. 영화 ‘광해’, ‘내부자들’ 등 수많은 명장면들의 뒷이야기도 전했다.
아울러 이병헌은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 워크숍 당시 장기자랑 때 프랭크 시나트라의 ‘My Way(마이 웨이)’를 불렀다. 이와 관련해 이병헌은 “노래와 춤은 뭐 제가… 분위기를 한번에 싹 가라앉혀줬다”고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아울러 이병헌은 “건치의 신은 처음”이라며 입담을 과시했다. 이병헌 출연분은 9일 오후 8시45분 방송된다.
한편 이병헌은 9일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개봉을 앞두고 있다. 황궁아파트 주민 대표 ‘영탁’을 연기했다. 이민정은 둘째를 임신한 소식을 최근 밝혔으며, 당분간 태교에 전념할 예정이다. 2013년 결혼해 2015년 첫째 아들 준후 군을 낳은 두 사람은 이후 8년 만에 둘째 소식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