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가 5월에 전달에 비해 0.3% 하락했다고 14일 미 노동부가 발표했다.
직전 4월에는 월간 변동률이 플러스 0.2%였고 3월에는 마이너스 0.4%였다.
12개월 누적의 연간 변동률은 5월에 1.1% 상승으로 4월의 2.3% 상승에서 많이 떨어졌다.
생산자물가는 도매물가를 가리키며 미 노동부는 이날 상품 부문의 PPI가 월간으로 마이너스 1.6%나 하락했다고 말했다. 반면 서비스 부문은 0.2% 상승했다. 상품 부분의 큰 하락이 전체 0.3% 하락을 끌어낸 것이다.
상품의 음식, 에너지 부문 및 서비스의 트레이드 부문을 제외한 근원치 통계로는 월간 변동이 제로에 머물렀다. 4월에는 플러스 0.1%였다. 이 근원치의 연간 변동률은 4월의 3.4%에서 5월 2.8%로 떨어졌다.
앞서 전날 소비자물가지수(CPI) 5월치 발표에서 월간 상승폭이 4월의 0.4%에서 0.1%로 줄었고 12개월 누적 연 인플레는 4.9%에서 4.0%로 크게 떨어졌다. 통계에서 빠지는 지난해 5월의 월간상승률이 1.0%로 매우 큰 대신 새로 통계로 산입되는 이번 5월의 상승률이 0.1%에 그쳤기 때문이다.
그러나 CPI의 근원치는 월간으로 전달과 같은 0.4% 상승하면서 연간 5.3%로 0.2%포인트 주는 데 그쳤다. 이 점 때문에 14일 낮(한국시간 15일 새벽) 결정될 미 연준의 11차 연속 금리인상 여부에 대한 전망이 많이 엇갈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