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의 올해 3분기 노동 생산성이 60년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떨어졌다고 7일 CNBC이 보도했다.
미 노동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3분기 비농업 생산성은 전분기 대비 5.2%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월가 예상치인 5%를 하회하며 1960년 2분기 이후 최저 수준이다. 생산량은 1.8% 증가한 반면 근무 시간이 7.4% 증가하면서 하락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0.6% 감소해 1993년 2분기 이후 가장 큰 감소폭을 기록했다.
3분기 단위 노동 비용은 2분기보다 9.6%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월가 예상치인 8.4%를 훨씬 웃돌았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 관계자들은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생산성 자료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낮은 생산성 수준은 단위 노동비용이 증가하고 이익률이 압박을 받으며 기업들이 가격을 인상해야 하기 때문에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미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