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주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재차 예상치를 하회하는 수준으로 나타났다.
노동부는 2일 지난달 27일 마감한 주간 실업수당 청구 초기 집계 건수가 22만2000건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주 청구 건수보다는 늘었지만, 시장 예상치보다 낮은 수치다. 다우존스는 24만 건을 예상했었다.
전주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19만 4천건으로 기록적으로 낮게 나온것과 관련해 계절 조정과정에서 과도한 적용으로 숫자가 큰 폭 감소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1969년 이래 최저치였던 전주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초기 집계 19만9000건에서 19만4000건으로 조정됐다. 더 낮아진 것이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5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전주 주간 실업수당 수치를 “역사적인 일자리 회복”이라고 평했었다.
4주 평균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3만8750건으로, 2020년 3월14일 22만5500건 이후 최저치다.
코로나 이전 2019년에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0만대 초반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고용 회복세의 진행은 마무리되고, 정상궤도에 올랐다는 평가다.
변수는 역시 오미크론에 달려있다는 분석이지만, 미국은 오미크론에 대해 맞서 싸울 것을 천명하면서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날 수치는 3일 미 노동부의 11월 일자리 보고서 발표를 하루 앞두고 나왔다. CNBC에 따르면 시장은 11월 한 달 비농업 일자리 증가 건수를 57만3000개로 예측 중이다. 실업률은 4.5%로 예측된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