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증시동향] 9월 고용보고·테이퍼링 도입 전망에 뉴욕 증시 하락세
고용수치, 8월보다 하락…시장 전망 39% 수준 그쳐
테이퍼링 도입 전망까지 투자 심리 위축시킨 듯
뉴욕증시가 예상치를 밑도는 9월 고용보고서 수치 등의 영향으로 하락 마감했다.
8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69포인트(0.03%) 하락한 3만4746.25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장보다 8.42포인트(0.19%) 떨어진 4391.34로 마감했다.
나스닥의 경우 74.48포인트(0.51%) 하락한 1만4579.54에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지난 사흘간의 상승세가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9월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바이러스 여파로 민간 부문 일자리가 19만4000개 늘어나는데 그쳤다. 이는 당초 시장이 전망했던 50만개 증가 수치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실업률은 8월 5.2%보다 4.8%로 3개월 연속 감소했다.
이번 고용보고서 관련 조사는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 여파가 최고조에 달했던 9월 중순 수집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자료 수집 이후 많은 지역에서 확진 사례가 줄었기 때문에 경제 회복세로 돌아설 것이고 이러한 추세가 지속된다면 올가을 후반에는 일자리 증가율이 델타 바이러스 대유행 이전 상태까지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자리 증가율이 소폭인 점,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테이퍼링 도입 여부가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