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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천 타임스케치] 도량발호(跳梁跋扈)

2024년 12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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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천 칼럼니스트

중국 후한(後漢) 시대, 황제가 있었음에도 권력은 외척과 환관 세력이 번갈아 장악하던 때였다. 8대 황제 순제(順帝)의 황후의 오빠는 양기(梁冀)란 인물이었는데 그는 본시 배움이 미천한 파락호였다. 그는 누이동생의 뒷배를 시작으로 27년간이나 황제 4대에 걸쳐 온갖 전횡을 일삼으며 부귀영화를 누리다 최후를 맞은 간신이었다.

순제가 죽고 2살에 불과한 충제(沖帝)가 즉위하자 황태후가 된 그의 누이가 수렴청정을 하면서 권력은 환관세력에서 양 씨 가문으로 옮겨졌다. 헌데 불과 5개월 만에 충제가 죽자 양기는 8살의 질제(質帝)를 옹립하고 마음껏 국정을 농단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의외로 총명했던 어린 질제는 어느 날 문무백관이 다 모인 자리에서 양기를 가리켜 그의 방자함을 빗대 ‘발호장군’이라고 비꼬았다. ‘발호(跋扈)’란 물고기가 잡으려고 놓은 통발을 뛰어넘는다는 뜻으로 함부로 날뛰며 윗사람을 무시하는 행동을 일컫는 말이다.

이에 앙심을 품은 양기는 질제를 독살하고 15세 황제를 다시 세우니 그가 11 대 환제(桓帝)다. 그리고는 이를 알게 된 신하를 무고로 살해함으로 견제세력을 모두 제거하고 양기와 그 일족의 권세와 영화는 극에 달했다. 그의 아내는 군호까지 받았는데 그녀는 대단한 미모와 교태를 갖춘 여자로 가늘고 긴 눈썹을 자랑했다고 한다.

이렇듯 양기와 그의 아내는 20년 이상 최고의 권력을 장악해 궁정을 제 집인양 하고 그들에 맞서는 사람들은 모조리 체포해 고문해 죽였지만 누구도 그들을 막지 못했다. 이에 환제는 대노했지만 궁내에 자신의 사람들이 없으므로 환관들을 시켜 양기를 죽일 계획을 세웠다. 드디어 환관들이 황제의 친위대를 이끌고 그의 집을 급습하자 양기와 그의 아내는 자살하고 그 일가와 식솔들은 모두 처형당했다.
하지만 이로 인해 공을 세운 내시들의 권력이 강화되면서 ‘십상시(十常侍)’라는 세력이 형성되고 외척과 환관의 발호로 정치가 점차 문란해지면서 종래에 후한은 무너지고 우리가 잘 아는 삼국지 시대가 시작된 거다.

헌데 ‘발호’라는 말과 함께 함부로 날뛰는 경우를 뜻하는 ‘도량(跳梁)’이라고 있다. 이를 두고 장자는 살쾡이를 가리켜 ‘높고 낮은데를 가리지 않고 이리저리 뛰다가 덫에 걸리거나 그물에 잡혀 죽고 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교수신문이 2024 ‘올해의 사자성어’로 ‘제멋대로 권력을 부리며 함부로 날뛰다’라는 뜻의 ‘도량발호’(跳梁跋扈)를 꼽았다. 두 단어를 합친 신조어다. ‘대통령의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위임받은 것인데, 자신과 가족의 안위에만 권력을 사용하고 있는 현 상황에 대해 분개하며, 그 동안 애써 지켜온 민주주의를 뒤흔들고, 국민의 일상을 위협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전쟁 후 페허 속 한국의 폭력 정치를 두고 영국 언론은 ‘한국에서 민주주의를 기대하는 것은 쓰레기 더미에서 장미가 피기를 기대하는 것과 같다’고 비판한 적이 있다. 하지만 거의 저주에 가까웠던 이 조롱울 딛고 한국은 성공적인 민주주의 국가로 발돋음 했다. 그리고 오늘에 와 이 말은 오히려 ‘진훍 속에서 연꽃이 핀다’는 의미로 재해석하게 되었다.
그런 노력의 성과가 다시 도전을 받고 있다. 다행히 성숙된 시민들과 군장병들의 의식과 분별에 힘입어 강한 회복력을 보이긴 했지만 참으로 뼈아프다. 오바마 전 대통령이 한 말 때문이다. 지난 5일 연례 민주주의 포럼에서 ‘나와 다르게 보거나 생각하는 사람에게 관용을 보여야 한다는 마음이 민주주의의 핵심’이라며 ‘민주주의는 참으로 어렵다. 한국에서 일어난 일을 보라’고 했다.
이미 오래 전 ‘반대하는 사람들과도 손잡고 대화하는 것이 민주주의 시작’이라고 했던 처칠의 고언(苦言)을 되새겨봐야 할 자 누군가 묻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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