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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천 타임스케치] 신이여 이들을 불쌍히 여기소서!

2024년 10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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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니스트 김학천씨

그리스 테베 왕 라이오스는 ‘새로 태어나는 아들이 장성하면 생명과 왕위가 위태로울 것’이라는 신탁(神託)을 받는다. 아들이 태어나자 왕은 양치기에게 죽여 버리라고 명령한다.
그러나 양치기는 아이를 죽이지 못하고 산에 둔 것을 또 다른 목동의 손을 거쳐 이웃나라의 왕자로 성장하게 된다. 수년 후 장성한 그는 비좁은 언덕 길에서 만난 라이오스와 길 양보로 인한 시비가 붙은 끝에 그를 죽이게 되고 테베로 가 왕이 되었다. 그가 오이디푸스(Oedipus)다.
그리고는 왕비와 결혼했으니 부모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던 그는 결국 생부를 살해하고 생모와 부부가 된 것이다. 이러한 사실이 밝혀지지 않은 채 긴 세월이 흐른 후 테베에 전염병이 돌자 신탁에서 그 이유가 밝혀진다. 그러자 왕비는 수치심에 스스로 목숨을 끊고 오이디푸스는 제 눈을 뽑고 방랑길에 올랐다.

2010년 레바논 출신 캐나다 작가가 이를 토대로 쓴 소설이 영화화되었다. ‘그을린 사랑(Incendies)’, 레바논판 오이디푸스다. 기독교인 나왈은 이슬람교도 와힘과 사랑에 빠지고 아들을 낳는다. 나왈은 가족의 수치가 되고 그의 가족은 와힘을 죽인다. 아들은 고아원으로 보내진다.
이후 나왈은 이슬람교도를 공격하는 기독교 민병대 지도자를 죽이게 되고 감옥에 간다. 기독교인과 이슬람교도 양쪽의 피를 물려받은 나왈의 아들은 자라나 이름을 바꿔가며 변신한다. 이에 따라 그는 때로는 기독교인과, 때로는 이슬람교인과 적이 되어 싸운다.
나왈은 감옥에서 갖은 고문을 받다가 죽는다. 그리고 성고문으로 낳은 쌍둥이에게 아버지와 형에게 자신의 편지를 전하고 장례를 치러 달라고 유언한다. 쌍둥이들은 아버지와 형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형이 바로 나왈을 성고문했던 자로 아버지임을 알게 된다. 서로가 이부남매(異父男妹)이자 부모-자녀라는 충격적인 출생의 비밀이었던 거다.

이 이야기의 배경은 레바논 내전으로 기독교인과 이슬람교인 간에 벌어진 피비린내 나는 앙갚음 복수, 그 악순환의 참담함을 그렸다. 소설 속 그을려진 어머니의 과거, 충격적인 현실, 답을 찾기 위해 평생을 살아가야하는 그 누군가 등 이 모두가 바로 지금의 레바논 비극이자 눈물인 거다.
200여 개나 되는 이슬람 종파는 그 중 사우디가 중심인 수니파가 가장 크고, 이란을 종주국으로 하는 시아파가 그 다음이다. 무함마드 계승자였던 알리의 차남 이맘 후세인은 시아파의 태두였지만 수니파에 의해 칼에 난자당하고 말발굽에 짓밟혀 처참하게 죽는다.
이것이 그의 죽음으로 시아파가 지금까지 눈물을 흘리는 이유다. 그리고 국민들은 ‘눈물을 많이 흘릴수록 천국에서 더 큰 상을 받을 것’이라며 순교를 강요당한다.

지난해 10월 가자지구의 시아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공습하자 이스라엘은 월등한 화력으로 하마스를 무력화시키고 이어 레바논을 거점으로 하는 시아파 무장단체 헤즈볼라 궤멸 작전에 들어갔다. 무선호출기와 무전기 폭발로 300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뒤 보복을 천명하자 이스라엘은 헤즈볼라 핵심 지휘관 모두를 피살하고 집중포화와 지상군 작전을 시작하면서 수도 베이루트가 초토화되고 있는 거다.

헌데 이상하게도 레바논은 이렇다할 반격이나 보복 천명 등 아무 반응이 없다. 왜일까? 국가가 마비됐기 때문이다. 20세기 초까지 프랑스 식민지였던 레바논은 독립 후 기독교와 이슬람 신자 사이의 잦은 분쟁으로 15년의 내전이 지속되면서 나라가 거덜날 지경이 되자 국제사회의 중재로 기독교, 이슬람 수니파와 시아파가 3부요인 자리를 나눠 맡는 ‘종파 간 삼권구도’로 되었다. 목적은 공평성이었지만 의도와 달리 책임없이 각자의 사익만 챙기는 추악하고 무능하고 부패한 정권이 되어버려서다.

무장 단체 헤즈볼라는 이런 틈을 타 강한 세력으로 성장한 것이다. 그러니 이들을 소탕한다며 이스라엘이 무섭게 폭격을 퍼붓는데도 레바논 국민은 도움을 청할 곳도 없는 채 길바닥으로 내몰리고 수만 명이 죽어가고 있는 생지옥에 살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도 눈물을 더 흘려야 하는 것일까? 이를 닦아줄 그 어느 신(神)도 없는 것일까? Miserere Deus! (신이여, 불쌍히 여기소서!) Dona eis requiem! (저들에게 안식을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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